네, 2021년 임상 연구 논문에 따르면, 60분 이상의 지속적인 유산소 운동(러닝, 수영 등) 을 실천한 그룹은 일상 활동만 한 그룹에 비해 탈모 증상 개선율이 약 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두피 말초 혈류량 증가, 남성호르몬(DHT) 수치 감소, 수면 및 스트레스 완화라는 복합적 메커니즘 덕분입니다.
가벼운 유산소 운동은 탈모에 긍정적 영향
최근 달리기(러닝)를 즐기는 인구가 급증하면서 "심폐 지구력 향상 외에 모발 건강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까?"라는 의문을 갖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실제 제가 진료실에서 탈모 진료를 볼 때도 많은 분들이 이 질문을 하시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적절한 강도의 유산소 운동은 안드로겐성(유전성) 탈모의 진행을 완화하고 모발 환경을 개선하는 데 유의미한 효과가 있습니다. 이를 증명한 해외 임상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원리와 올바른 운동법을 설명해 드립니다.
| 구분 | 운동조건 | 탈모 개선 비율 특징 |
| 운동 종류 | 조깅, 수영 등 유산소 운동 그룹 | 가벼운 걷기, 요가 그룹대비 개선율 5배 증대 |
| 운동시간 | 회당 6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 | 30분 이하 운동 그룹 대비 개선율 3배 증대 |
| 무산소/고강도 | 인터벌, 웨이트, 스프린트 | 탈모 진행 완화에 별다른 영향 없음 |
고강도 무산소 운동
핵심 시사점: 단순히 움직이는 것보다 '30분 이상 숨이 약간 찰 정도의 유산소 운동'을 지속할 때 모발 환경 개선 효과가 극대화됩니다. 반면, 고강도 근력 운동이나 스프린트는 탈모를 악화시키지도 않지만 직접적인 개선을 이끌어내지도 않았습니다.
모낭은 혈관을 통해 필요한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습니다. 지속적인 러닝은 전신의 말초 혈관을 확장시키며, 심장에서 가장 먼 두피 끝까지 혈액이 원활하게 도달할 수 있도록 펌프 역할을 수행합니다.
마라톤 및 장시간 유산소 운동 관련 연구에 의하면, 꾸준한 유산소 활동은 혈중 테스토스테론 농도를 안정적인 수준으로 유지하는 데 기여합니다. 이는 결과적으로 모낭을 축소시키는 주범인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의 생성 압력을 낮춰주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해당 연구 참여자의 약 46%가 운동 후 우울감과 불안 수치가 감소했다고 응답했습니다. 스트레스는 모낭의 휴지기 전환을 촉진하는 주요 원인인데, 러닝을 통한 뇌파 안정과 멜라토닌 분비 촉진은 탈모 방어력을 높여줍니다.
논문 데이터에 따르면 1회 실천 시 60분 이상 지속하는 유산소 운동이 모낭 혈류 개선에 더욱 효과적입니다. 따라서 짧게 자주 하는 것보다 한 번 뛸 때 묵직하게 60분 이상 유산소 상태를 유지해 주는 것을 권장합니다.
앞서 설명한 것과 같이 너무 격한 운동은 탈모에 도움이 되지도 악화가 되지도 않습니다. 따라서 천천히 오래 뛰는 것이 탈모에 도움이 됩니다.
운동 중 배출되는 땀 자체는 탈모를 유발하지 않습니다. 다만 운동 직후 두피에 남은 노폐물과 피지를 방치할 경우 노화 및 염증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운동 후 미온수로 두피 자극 없이 세정해 주는 관리가 필수적입니다.